감독 : 테리조지 Terry George
주연 : 돈 치들 Don Cheadle
르완다의 호텔지배인인 폴 루세사바기나가 르완다 내전 중 자신의 호텔에서 1,268명의 목숨을 지켜낸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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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movieposters.2038.net/movieid-1235 |
1994년 르완다 내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르완다 내전은 르완다의 두 부족,
후투족(Hutu)과 투치족(Tutsi) 사이의 전쟁이지만
후투족의 일방적인 투치족 학살이라
르완다 학살(Rwanda genocide)이라고도 불린다.
일단
네이버 영화에서 설명하는 줄거리를 읽어보시라.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9813#story
영화를 봤나?
하..... 답답하지 않은가ㅠ
사실 이 영화는 한 측면만 묘사한 부분이 많다.
왜 후투족은 투치족을 말살하는 상황까지 왔는가
고민하지 않는다.
단지 투치족을 말살하려는 후투족만 존재할 뿐이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고 충격받고, 분노하고, 슬픔이 느껴진다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도 한 번 생각해봤으면 한다.
http://nancen.org/855#comment9922780
르완다는
1962년 독립하기 전까지
독일(1899~1919),
벨기에(1919~1962)의 식민통치를 겪었다.
이 당시에는
현재 르완다와 브룬디는 한 지역이었다.
제국주의 국가가 으레 그렇듯
후투족과 투치족을 구분하고 차별하면서
인구의 15%인 투치족이
80%인 후투족을 지배하도록 만들었다.
1950년대 아프리카 식민지 국가들의
독립 움직임이 가속화되자
벨기에는 투치족이 아니라
후투족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제 생각에는 지배세력인 투치족의
독립 움직임도 있었나봅니다)
1962년
르완다의 독립과 함께
후투족이 대통령이 되고
많은 투치족이 르완다에서 쫒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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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i2.wp.com/edu.glogster.com/media/4/24/15/34/24153476.jpg |
이 이후 후투족과 투치족간의 분쟁은
인근국가인
브룬디, 우간다, 탄자니아 등과 연계되어
르완다 내에서는
지속적인 쿠데타, 반란, 복수가 일어났다.
(트와족도 존재하지만,
그 비중이나 영향력은 크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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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cfile25.uf.tistory.com/image/2431AA4A56708BBE03ABA2 |
1973년
후투족 쥐베냘 하뱌리마나가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는다.
투치족 지도자들을 숙청하기 시작하였고
인종차별 정책을 펼친다.
살아남은 투치족 사람들은 우간다로 도망쳤다.
1990년
우간다로 망명간 투치족 사람들이
르완다애국전선(RPF*)을 결성해서
르완다를 침략했다. (제1내전)
*RPF : Rwanda Patriotic Frontier
1992년
UN의 개입으로
후투족 정부와 RPF 사이의 협상이 타결되어
1993년
아루샤(Arusha)* 평화조약이 체결했다.
* 아루샤 : 탄자니아 수도
1994년 4월 6일
르완다 대통령, 쥐베냘 하뱌리마나가 탄 비행기가
격추되었다.
(대통령 경호대의 소행으로 밝혀졌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군요)
대통령직을 대행하던 수상과,
온건파 르완다 지도자들,
UN에서 파견한 벨기에 병사, 프랑스 장교가
살해당한다.
이에 후투족 임시정부는 투치족을
그 범인으로 지목하였고
후투족의 투치족 학살이 시작된다.
1994년 7월,
RFP(투치족)가 반격을 시작하여 (제2내전)
후투족의 주요 거점지역들을 점령한 후
전투 중지를 선언하면서 학살, 내전은 끝이 난다.
100여일간
죽은사람들의 수는
약 80~100만명이라고 한다.
*르완다의 인구 : 1,230만명 (2014)
현재 르완다는
다시 투치족이 국가를 운영하고 있다.
(현 대통령 : 폴카가메, RPF 최고지도자 출신)
그리고 매년 4월 7일
르완다 학살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린다.
여기서 빠진 이야기!
르완다 내전은
단순히 투치족과 후투족간의 분쟁은 아니다.
그 배후에는 강대국들이 있다.
프랑스, 벨기에 등 EU와 영국, 미국 등...
이와 관련해서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싶다.
>>읽으면 좋은 글<<
[나무위키] 르완다 내전
https://namu.wiki/w/%EB%A5%B4%EC%99%84%EB%8B%A4%20%EB%82%B4%EC%A0%84
[한겨레21] 그날 르완다는 왜 미쳐버렸는가 (2004.4.14)
http://legacy.h21.hani.co.kr/section-021019000/2004/04/021019000200404140505020.html
[1994년 프랑스 유학생이었던 사람의 회고] 르완다 르완다
http://egloos.zum.com/frisong/v/683351
슈팅 독스 (2005)
감독 : 마이클 카튼-존스 Michael Carton-Jones
주연 : 존 허트 John Hurt 외
르완다의 기술학교에 선생님으로 와 있던 영국신부의 시선으로 본 르완다 내전
키갈리에서의 일요일 (2006)
르완다 내전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영화
-_- ... 어떤 내용일지 상상이 안간다.
라스트킹
앙디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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